■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했던 7대 그룹 총수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시작했습니다. 어제 정몽구, 김승연 회장 등에 이어 오늘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비공개로 소환됩니다.
■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. 검찰은 청와대나 제3의 장소에서의 방문조사 등의 방법과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■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산으로 역대 최대인 10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. 청와대 인근 내자동의 밤샘 집회는 오늘 새벽 강제 해산됐습니다.
■ 어제 촛불 민심을 확인한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박 대통령도 집회 내용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■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한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비상시국회의 등 정국을 풀어갈 회의를 잇따라 엽니다. 야권은 박 대통령 퇴진 운동 등 대통령 거취와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■ 해외 언론들도 촛불시위를 주요뉴스로 보도했습니다. 100만 명 시위는 한국 역사상 최대규모지만 평화적이었고 박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거센 퇴진 압박에 직면했다고 전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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